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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신문 분석

[한국경제신문 분석 #08] 2025.07.28 'K캔커피'의 글로벌 도전, hy·롯데의 RTD 커피 전략은?

by notedspace 2025. 7. 28.

 

안녕하세요! 저는 9년차 관세사로 한국경제신문 속 다양한 기사들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을 쉽고 깊이 있게 분석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한국경제신문 기사를 통해 살펴볼 주제는 바로,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Let's Be' 와 같은 캔커피를 앞세워 세계 시장에 도전하는 hy(한국야쿠르트)와 롯데칠성음료의 이야기입니다.

레쓰비 커피

BTS, 블랙핑크, 요즘 화제인 'K팝 데몬헌터스'까지- K팝과 K드라마에 이어 이제는 'K-커피'가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떠오를 수 있을 지! 두 기업이 펼치는 전략을 중심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1. [기사요약] 'K캔커피'들고 글로벌 공략 나선 hy·롯데

국내 즉석음용(RTD/ready to drink)커피 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국내 시장이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편의점 커피 확대 등으로 포화에 다다르자 해외에서 새로운 돌파구 찾기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RTD 커피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올해 248억 3000만달러에서 연평균 5.5% 증가해 2030년에는 325억1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윤충원 전북대 무역학과 교수는 "세계적으로 경제활동인구가 전 연령대에 걸쳐 늘어나면서 글로벌 RTD 커피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해외 RTD 커피 시장은 기업들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한국경제신문, 2025.07.28, A15면, 이소이 기자)

 

RTD커피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RTD 커피 시장은 저가 프랜차이즈 커피, 편의점 PB 제품 등의 등장으로 포화 상태에 접어든 반면, 해외 시장은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죠.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 2025년 세계 RTD커피 시장 규모는 약 248억 달러
  • 2030년에는 325억 달러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연평균 성장률 5.5%, 상당히 가파른 편이네요. 이러한 성장 가능성을 주목한 hy와 롯데칠성음료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습니다.

 

2. hy - '콜드브루/핫브루' 동남아 공략 전략

HY는 동남아 최대 커피 시장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전초기지 삼아 RTD 커피 수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 첫 공략지: 인도네시아 → 향후 베트남 등으로 확장 예정
  • 주력 제품: 콜드브루, 핫브루
  • 현지화 전략: '리치한 맛', '부드러운 맛' 등 현지 입맛 반영
  • 생산 방식: 현지 유통 환경에 맞춰 냉장 유통망 + 현지 생산 시스템 구축

hy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 입맛에 맞춘 맛 개발과 냉장 물류 유통망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목표는? 5년 내 인도네시아에서 5억 캔 판매 달성

 

3. 롯데칠성음료 - '레쓰비'로 베트남 시장 정조준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에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브랜드인 레쓰비를 앞세워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 중입니다.

  • 첫 공략지: 베트남 →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확대
  • 주력 제품: RTD 캔커피 '레쓰비', 인스턴트 커피 스틱 '칸타타'
  • 현지화 전략: 초기 인스턴트 제품으로 시작 → RTD 캔커피 중심으로 전환
  • 생산 방식: 현지에 맞춘 생산 및 포장 라인 구축

베트남은 한국 문화에 대한 호감도가 높고 RTD 커피 소비도 활발해서 K커피가 안착하기 좋은 시장으로 평가됩니다.

 

🎯목표는? 2030년까지 베트남 시장에서 연간 200억 원 수출 달성!


4.왜 지금, RTD 커피 시장에 주목해야 할까?

RTD 커피는 바쁜 일상 속에서 카페에서 마시는 커피 만큼의 '퀄리티'와 바쁜 일상 속에서 '간편함'이라는 소비자들의 2가지 니즈를 충족시켜주며 성장하고 있습니다.

  • RTD커피 성장률: 연평균 5.5%
  • 인스턴트 커피 성장률: 연평균 3.1%
  • 소비 트렌드 변화: 홈카페, 재택근무,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캔커피 수요 지속 증가 

여기에 한류 콘텐츠의 인기로 높아진 한국 브랜드 이미지가 더해지면서 hy와 롯데칠성음료의 K-커피 전략은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5. 성공적인 'K-커피' 수출을 위한 과제

두 기업의 해외 진출은 단기 성과에 그쳐선 안되겠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단순히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넘어, 현지인의 입맛, 문화, 유통 환경에 맞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 중요합니다. (이미 두 기업 모두 현지 생산 및 맞춤형 제품을 고려하고 있습니다만..)

 

또한, 냉장 유통이 필요한 제품인 만큼 현지 물류 인프라 확보는 수출 지속 가능성의 핵심이겠죠. 

 

글로벌 음료 기업들과의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므로, 품질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마케팅 전략의 차별화가 필수적일 텐데요, K팝, K드라마와 연계한 문화 기반 마케팅을 잘 활용하여 무기로 삼아야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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